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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7월·8월 공휴일 총정리: 여름 연휴와 쉬는 날 한눈에 보기

2025 여름, 쉬는 날은 언제일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다시 달력을 펼쳐보게 됩니다.  매달 다른 공휴일 패턴을 계절별로 비교해 보는 것은,  일상을 계획하는 데 의외로 도움이 됩니다. 여름은 달력에 공백이 많은 계절입니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일상은 계속되기에, 어느 하루가 ‘쉼’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위로가 되곤 하죠.  2025년 여름엔 총 3일의 공휴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선거일, 두 날은 국경일입니다.  날짜 공휴일명 구분 요일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 임시공휴일 화요일 6월 6일 현충일 법정공휴일 금요일 7월 공휴일 없음 - - 8월 15일 광복절 법정공휴일 금요일 6월 공휴일   •  6월 3일 (화요일): 제22대 대통령 선거일 → 법정공휴일은 아니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전국이 휴일로 운영됩니다. 관공서, 학교는 휴무이며, 대부분의 직장도 이날은 쉴 가능성이 큽니다. •  6월 6일 (금요일): 현충일 → 유일한 법정공휴일이자 국경일입니다. 주중 짧은 연차 조합으로 소규모 여행도 가능하겠죠.  6월 4,5일에 연차를 쓰실 수 있다면  여름의 문턱에서 작은 연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7월 공휴일 2025년 7월에는 공휴일이 없습니다. 쉬는 날 없이 한 달을 보내야 하는 유일한 달. 그래서 더욱 계획적인 휴식이 필요할 수 있어요. 미리 연차를 계획해 두거나, 징검다리 연휴가 생기는 달을 참고해 대체 휴식을 확보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왜 7월이 여름휴가철인지 이유를 확실히 알 것 같네요.  잠시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곳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생각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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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국제 차의 날, 우리가 차를 기념하는 이유

작은  잎사귀의 시간, 국제 차의 날 바쁜 날들 속에서, 어디선가 은은히 퍼지는 향 하나가 우리를 잠깐 멈추게 하곤 합니다. 5월 21일은 ‘국제 차의 날’입니다. 이날은 단순히 차를 마시는 문화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역사와 노동, 환경, 공동체를 돌아보는 날입니다.  국제 차의 날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국제 차의 날(International Tea Day) 은 2019년 유엔(UN) 총회에서 공식 채택된 국제 기념일입니다. 첫 번째 기념은 2020년부터 시작되었고, 매년 5월 21일, 전 세계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보다 앞서,  2005년 인도와 스리랑카 등 차 생산국들이 12월 15일을 ‘비공식 국제 차의 날’로 삼아 차 산업의 노동권과 공정무역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UN이 주도하여 날짜를 5월 21일로 새로 지정하면서 공식 국제기념일로 자리 잡은 날이 바로 지금의 ‘국제 차의 날’입니다.  이 날이 왜 중요한 걸까?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전 세계 어디서든 차는 문화, 대화, 환대, 명상, 노동, 그리고 연대를 상징합니다. 국제 차의 날은 단순히 차를 ‘마시는 행위’를 기념하는 게 아니라, • 기후 변화로 위협받는 차 재배지 • 불안정한 노동 조건 • 공정한 무역 구조의 필요성 같은 문제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드러내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안엔 일상 속에서 우리가  ‘티타임을 가지며 쉬는 것’을 선택하는 태도도 담겨 있습니다.  2025년 국제 차의 날의 공식 주제는 “Tea for Better Lives” , 차를 통한 더 나은 삶 입니다. 차 산업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생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올해는 특히 소규모 농부, 여성 노동자, 공정 무역, 환경 보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차 산업의 방향성을 강조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5월 20일과 21일, 세계 벌의 날과 국제 차의 날을 공동으로 ...

5월 20일 세계 꿀벌의 날, 작은 생명들이 전하는 큰 메시지

꿀벌을 기억하는 하루, 5월 20일   꿀벌은 생각보다 더 많은 세상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입니다.  세계 꿀벌의 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 은 2017년 12월, 유엔(UN) 총회에서 공식 제정 되었습니다. 슬로베니아 정부가 처음 제안하여, 꿀벌과 다른 꽃가루 매개 곤충들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보호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5월 20일은 현대 양봉의 선구자로 불리는 ‘안톤 야네샤(Anton Janša)’의 생일입니다. 18세기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꿀벌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양봉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 날을 통해  생태계와 식량 생산에 꿀벌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다시 한번 환기하고자 합니다.  왜 꿀벌이 중요할까요?  꿀벌은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주어 농작물의 수확과 자연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세계 식량 생산의 약 75%는 이러한 꽃가루 매개 곤충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 농약 사용,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꿀벌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꿀벌의 위기는 곧 인간과 지구 생태계 전체의 위기와 연결됩니다.  2025년 세계 꿀벌의 날의 주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모두를 풍요롭게(Bee inspired by nature to nourish us all)” 입니다. 이 주제는 꿀벌과 같은 수분 매개자들이 생태계 복원, 식량 안보, 생물다양성 보존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강조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5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로마 본부에서 세계 벌의 날과 국제 차의 날을 공동으로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합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환경 보전, 공정한 생산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일상 속 작은 존재들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깊은 영향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꿀벌을 위해 ...

5월 15일 국제 가족의 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가족을 다시 바라보는 날, 5월 15일   가족은 가장 작고 가장 깊은 세계입니다. 5월 15일은 국제 가족의 날입니다.  국제 가족의 날은 언제, 왜 생겼을까요?  국제 가족의 날(International Day of Families) 은 1993년 9월 20일, 유엔(UN) 총회에서 제정되었습니다. 당시 유엔은 가족이 사회의 기본 단위임을 강조하고, 가족 복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94년 을  ’세계 가족의 해(International Year of the Family)’ 로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부터 매년 5월 15일을 국제 가족의 날로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왜 5월 15일일까요?  5월 15일은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 있어서 선택된 것은 아닙니다. 5월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가정, 가족, 생명을 주제로 한 행사가 많은 시기입니다. 북반구 지역에서는 따뜻한 봄을 맞아 가족 중심 행사가 집중되는 계절이며, 한국에서도 5월은 가정의 달로 지정되어 다양한 가족 관련 기념일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문화적 흐름에 맞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시기로 5월 15일이 선택되었습니다.  국제 가족의 날이 전하는 메시지  가족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지만, 어떤 형태든 서로를 지지하고 아끼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국제 가족의 날은,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를 높이고  모든 세대와 문화에서 가족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25년 국제 가족의 날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족 중심 정책: 제2차 세계 사회 개발 정상회의를 향하여” 입니다. 이 주제는 기술 변화, 도시화, 기후 위기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가족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조명합니다. 올해는 특히  ‘국제 가족의 해’ 30주년 을 맞이하는 해 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

5월 둘째 주 일요일, 어머니의 날을 맞아 전하는 감사의 마음

어머니를 떠올리는 날,  5월의 따뜻한 시간   어머니를 향한 마음은 세상의 어디서나 닿아 있습니다. 5월 둘째 주 일요일, 오늘은 어머니의 날입니다.  어머니의 날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어머니의 날(Mother’s Day) 은 1908년 미국에서 애나 자비스(Anna Jarvis)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교회에서 첫 번째 공식 어머니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그 후 1914년,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공식 지정하면서 전국적인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 어머니의 날 어머니의 날은 이제 전 세계로 퍼져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형태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5월 둘째 주 일요일 에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는 나라들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일본, 인도, 독일, 이탈리아 등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릅니다. 그러나 나라에 따라 날짜와 방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 멕시코: 매년 5월 10일 • 영국과 아일랜드: 3월 넷째 주 일요일(Mothering Sunday) • 한국: 5월 8일에 어버이날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함께 기념합니다. • 태국: 8월 12일, 여왕의 생일에 어머니의 날을 기념합니다. 날짜는 다르지만, 어머니를 향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은 전 세계 어디서나 같습니다. 어머니의 날이 미국에서 시작된 만큼, 이날에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전통도 미국에서 처음 자리 잡았습니다. 안나 자비스는 자신의 어머니가 좋아했던 흰색 카네이션을 어머니를 기리는 상징으로 사용했고, 이 꽃은 곧 어머니의 날을 대표하는 의미로 퍼져나갔습니다. • 흰색 카네이션: 고인이된 어머니를 추모하는 의미  • 분홍 또는 빨간 카네이션: 살아계신 어머니께 감사 오늘날에는 장미, 튤립 등 다양한 꽃이 선물되지만, 카네이션은 여전히 ‘어머니의 ...

5월의 등불, 부처님 오신 날|의미와 유래를 돌아보다

연등 아래에서 만나는 부처님 오신 날 꽃들이 가득 피는 5월, 조용히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날이 찾아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불교에서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이 날을 ‘부처님 오신 날’ 또는 ‘초파일’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날에 담긴 의미와 유래를 함께 정리해 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부처님 오신 날 은 석가모니가 태어난  음력 4월 8일 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한국에서 이 날을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통일신라 시대부터입니다. • 통일신라 시기, 국가 주관으로 ‘초파일 행사’를 개최 • 고려 시대에는 더욱 성대하게 이어짐 • 조선 시대에는 억불 정책으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민간 중심으로 조용히 이어져 왔습니다. 광복 이후, 불교계는 부처님 오신 날을 부활시켰고, 1956년부터 공식적인 행사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공휴일인가요? 부처님 오신 날은  법정 공휴일 입니다.  구분 설명 공휴일 여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명시 지정 근거 197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법정 공휴일로 공식 지정 의미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고, 자비와 평등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날 학교, 관공서, 금융기관 등은 모두 휴무하며, 전국 사찰에서는 연등행사와 법요식이 열립니다. 연등(燈) 은 부처님 오신 날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밝은 등을 밝히며 모든 생명이 존귀하다는 가르침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연등 하나하나에는 자신과 가족, 세상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깁니다.  5월, 화려한 꽃 아래 작은 등불을 밝히는 마음을 기억합니다. 그 빛이 길을 잃지 않고,  우리 안에서도 조용히 타오르기를. ✦ 본 콘텐츠는 [공휴일과 기념일] 시리즈입니다.  © 2025 물결노트.

5월 5일 어린이날, 아이들의 웃음이 피어나는 날|의미와 역사 정리

어린이날은 왜 특별할까요? 5월의 시작은 부드럽습니다. 그 가운데, 아이들의 이름을 건 하루가 찾아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하지만 이 하루는 단순한 축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져 온 작은 약속을 조용히 떠올려봅니다.  어린이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방정환 선생과 소년운동 단체인 ‘색동회’는 어린이도 인격을 가진 존재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 아래, 처음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습니다. 1923년 5월 1일, 경성운동장과 효창공원 일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연설, 놀이 행사, 퍼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 자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도 이 무렵입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상황과 사회 혼란으로 이 행사는 여러 번 중단되었고, 광복 후 다시 논의되어 1946년 5월 5일로 날짜가 확정되었습니다. 5월은 계절적으로 활동하기 좋은 시기였고,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과 가족 행사를 고려해 5월 5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어린이 인권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975년에  어린이날 을  공식적인 법정 공휴일 로 지정했습니다. 구분 설명 공휴일 여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명시 지정 근거 1975년,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공식 지정 의미 어린이의 인권과 행복, 건강한 성장을 기념하는 날 5월 5일, 전국 곳곳에서는 어린이 축제와 행사가 열리고, 가족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의 웃음과 꿈을 응원합니다.  어린이날에 담긴 마음 어린이날은 아이들에게만 주어진 선물이 아닙니다. 한때 어린이였던 모든 어른들에게도, “존중받아야 했던 나”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존중받은 기억은 평생을 지탱하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린이날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니, 선물을 받은 것도 물론 좋았지만,  ‘아, 나도 한 사람으로 대우받은 거구나..‘하는 느낌이 남아있는 것 같네요....